벤처·스타트업, 일자리 창출 주역
중기부 동향 분석, 1년간 6만8천명 고용
전체 채용인원 중 청년·여성 66.6% 차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 영)는 9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가입 현황을 토대로 '2022년 6월말 기준 혁신 벤처·스타트업의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동향 분석은 2022년 6월말 고용정보가 유효한 벤처기업(유효기업 3만4174개사)과 2022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유효기업 1067개사) 중 중복기업 879개사를 제외한 벤처·스타트업 3만436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분석 결과, 6월말 현재 벤처·스타트업 고용은 76만1082명이었다. 1년전인 2021년 6월말 69만3477명보다 6만7605명 증가했다. 분석대상 기업당 2명가량을 늘린 셈이다.
증가율로 보면 벤처·스타트업 고용증가율은 약 9.7%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3.3%)보다 약 3배 높은 수준이었다.
이중 청년고용은 1만5136명 증가했다. 이는 벤처·스타트업 고용증가인 6만7605명의 약 22.4%였다. 벤처·스타트업들이 고용을 10명 늘릴 때 2명은 청년이었다.
국내 고용보험 청년가입자(2만9948명) 중 벤처·스타트업 청년 고용보험 가입자는 절반 이상(50.5%)으로 조사됐다. 벤처·스타트업이 청년일자리 창출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여성고용은 벤처·스타트업 전체 고용의 약 32.8%인 24만9411명이었다. 1년전보다 2만8536명 늘었다. 전체 고용 증가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2.2%였다. 벤처·스타트업이 고용을 10명 늘릴 때 이 중 4명이 여성인 것이다.
지난 1년간 벤처·스타트업의 여성 고용증가율은 약 12.9%로 전체 고용증가율(9.7%)보다 3.2%p 높았다. 국내 전체 고용보험 여성가입자 증가율인 4.2%와 비교하면 3배를 상회하는 수치다.
한편 6월말 기준 벤처기업 고용은 75만3080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청년(만 15세 이상~만 29세 이하)은 26.8%, 여성은 32.7%를 차지했다. 벤처기업은 2021년도 기준으로 우리나라 4대 대기업그룹(약 72만명)보다 더 많이 고용하고 있다.
고용증가율은 2021년 6월말 기준(68만7271명)보다 6만5809명 늘어나 9.6%였다. 벤처기업당 고용은 22.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약 2명 가까이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2만2545명), 유통·서비스(1만2228명), 전기·기계·장비(7925명) 등 3개 업종이 전체 고용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개 업종의 고용증가(4만2698명)는 전체 고용증가(6만5809명)의 64.9%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올해 비상장 벤처기업의 복수의결권 도입, 민간모펀드 조성을 위한 제도개선 등을 힘있게 추진해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