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함께 우울증 떨친다

2022-08-30 10:46:56 게재

강동구 돌봄로봇 서비스

우울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 강동구 주민들이 인공지능 로봇 도움을 받게 됐다. 강동구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1인가구 우울증 대상자를 선별해 인공지능 돌봄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3월과 비교해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비율이 40%나 늘었다. 강동구는 우울증 위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달부터 인공지능 돌봄로봇 '다솜이-케이(K)'를 시범 도입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회원 가운데 대상자를 찾았다. 1인가구이면서 우울증 진단을 받았거나 우울감을 호소하는 주민 5명을 우선 선발했다. 로봇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주민들 관심사에 따라 대화를 유도한다. 말벗과 함께 정신건강 관련 정보 발송, 응급상황 알림, 약 복용과 외래 일정 알림 등 기능도 한다.

강동구 관계자는 "주민들 스스로 질병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고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관제센터를 통해 대응하는 등 대면 서비스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며 "돌봄로봇이 우울감 해소와 위기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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