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음란물 걸러내는 기술 공개

2022-12-16 10:48:24 게재

외부 기업에 개방

네이버가 실시간으로 음란물을 걸러낼 수 있는 기술을 외부 기업에 개방했다. 이번 기술 개방은 건전한 인터넷 환경 조성과 이용자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실시간 음란물 필터링 시스템 '엑스아이 2.0'을 '클로바 그린아이'로 이름을 고치고,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외부에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엑스아이'는 네이버가 2017년 출시한 24시간 실시간 음란 이미지 필터링 기술이다. 네이버에 축적된 수백만장의 이미지를 학습해, 부적절한 이미지나 동영상(음란물)이 네이버에 등록될 경우 인공지능(AI) 기술이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검색 노출을 차단한다. 네이버는 검색 외에도 카페 블로그 지식인(iN) 등 다양한 서비스에 엑스아이를 활용하며 음란물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이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2021년에는 '엑스아이 2.0'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정상·음란·성인·선정으로 콘텐츠를 더욱 세분화해 분류하는 한편 네이버의 다양한 이미지 인식 선행연구 결과를 적용해 정확도를 99.5%까지 개선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사용 신청할 수 있으며, 베타 서비스 단계에서는 신청 후 승인된 사용자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공개로 기술 여력이 없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도 유해 콘텐츠 탐지를 손쉽게 자동화하고, 수작업 검수를 최소화해 실시간으로 안정적인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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