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도 '혁신기술' 뽐낸다

2023-01-06 10:46:38 게재

50여 스타트업 참가

혁신상 100여개 수상

국내 스타트업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3'에서 기술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폰의 그래픽이 '닷패드'의 촉각 그래픽으로 출력된 모습. 사진 닷 제공


6일 코트라에 따르면 스타트업 참가규모는 지난해(292개)보다 63개 늘어난 역대 최대다. 28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던 2017년과 비교하면 6년 만에 10배 이상 늘었다.

코트라의 한국관에는 90여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서울시와 중소벤처기업부는 50여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K스타트업 통합관'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C랩 전시관'을 구성해 자체 육성한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대학과 기관 등에서도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혁신상도 100여개를 휩쓸었다. 특히 다수의 스타트업들이 혁신상 중 최고 영예인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에 이름을 올렸다.

시각장애인용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소셜벤처 닷(공동대표 김주윤, 성기광)은 '닷 패드'로 접근성 부문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닷 패드는 모두 2400개의 핀이 올라와서 PC 모바일 전자칠판 등에 나온 도형 기호 표 차트 등 시각적인 그래픽을 촉각 그래픽으로 표시한다. 손가락 촉감으로 그림과 이미지 등을 만져 해당 내용을 인식할 수 있다. 이는 교육 음악 엔터테이먼트 등 일상 속 다양한 분야에서 접근성을 높이는데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닷은 지난해 12월 애플과 협업으로 시각장애인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나오는 글과 다양한 그림을 닷 패드에서 만질 수 있게 됐다.

닷 패드는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 미국 교육부 조달제품에 등록돼 2023년부터 미국 국공립 시각장애인 학교에 들어간다.

닷은 시각장애인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애플 이외에도 전 세계의 기업, 단체, 연구 기관들과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인공지능(AI) 글쓰기연습 소프트웨어 '뤼튼트레이닝'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뤼튼은 업무용 서류와 이미지를 AI가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월 출시 후 3개월 만에 이미 6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이세영 대표는 "CES 혁신상 수상 또한 기쁘지만 2박 3일이라는 사내 토론을 통해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 모델까지 확장된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힐스로보틱스도 3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혁신상을 수상한 '하이봇'(Hi-bot)은 카이스트의 URL 연구소와 협력해 탄생시킨 산학협력 결과물이다.

하이봇은 '3차원 고정밀 지도제작기술' 기반의 자율주행 첨단로봇이다. 이 로봇은 효과적인 비대면회의 지원이 가능하다. 기존의 2D 홀로그램 표현방식이 아닌 360도 전 방향 입체 홀로그램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형, 안내형·비대면 회의지원 기능을 구현했다. 이와함게 살균 공기 청정 테라피 기능도 갖췄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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