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배관용접 돕는 협동로봇 투입

2023-01-10 11:05:35 게재

작업준비시간 60%↓

대우조선해양이 배관용접을 돕는 협동로봇을 개발, 현장 작업에 투입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작업자와 함께 용접하는 이 협동로봇은 한국로봇사용자협회 심사를 통해 '협동로봇 설치작업장 안전인증'도 획득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개발한 협동로봇이 작업자와 함께 배관용접을 하고 있다. 사진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협동로봇을 선박 배관 조정관 용접에 투입하기 전에는 30kg 넘는 토치 작업대를 작업자가 직접 옮기고 수동으로 위치를 맞추며 용접을 했다. 용접 위치를 바꿔야 하면 작업을 멈춘 후 다시 준비과정을 거쳐 작업을 이어가야 했다.

대우조선은 '어떻게 하면 힘을 덜 들이고 작업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2019년 협동로봇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한 협동로봇은 작업자가 로봇 가까이에서 미세조정을 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라고 대우조선은 강조했다. 충돌 안전분석을 통해 안전펜스나 안전센서를 설치하지 않고도 작업자가 협동로봇과 함께 용접 협동작업을 할 수 있게 했다. 정밀한 용접을 하고, 용접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작업자가 로봇과 가까운 거리에서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협동로봇을 현장에 투입한 이후 작업준비 시간이 60%가량 줄어들어 생산성 향상과 작업자의 피로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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