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지대 아동을 찾아라

2023-02-24 11:02:59 게재

도봉구 4월 전수조사

서울 도봉구가 사각지대에 처한 아동이 없는지 선제적으로 나선다. 도봉구는 위기아동을 발굴하가 위해 오는 4월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봉구는 올해 사각지대 없는 아동복지 실현과 아동의 바른 성장·발달을 목표로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에 앞서 수급자 차상위계층 아동 1235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다. 안내문 발송을 시작으로 전화상담과 방문을 이어간다. 특히 여름방학을 활용해 동별 아동통합사례관리사가 각 가정을 찾아가 방임이나 학대 발생여부뿐 아니라 발달상황과 양육환경까지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위기아동이 발굴되면 심리상담과 정서치료 등 맞춤형 사례관리를 하게 된다. 위험도와 시급성을 따져 동주민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가족센터 등이 긴급회의를 열고 아이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일상적으로 신체·건강 정서·행동 인지·언어 부모·가족 4개 부분으로 나눠 23개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생존수영 건강검진 심리상담·치료 악기치료 학습연계 드론교실 등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경제적인 이유로 차별받는 아이가 생기지 않고 가정에서 학대받고 방치된 아동이 없도록 촘촘한 도봉형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빈틈없는 도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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