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농기자재·국산품종 수출 효자 종목 될 것"

2023-05-04 12:40:42 게재

올해 스마트팜 수출 70%↑

해외 3곳서 스마트팜 지원

내년 네번째 선정 계획

호주는 전통적으로 농업이 강한 국가다. 기후조건이 양호해 농업이 발달한 동부 연안과 동남부 지역인 뉴사우스웨일즈와 빅토리아, 퀸즐랜드의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32%, 25%, 20%다.

구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부원장이 호주 스마트팜 건설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되는 스마트팜 단지는 퀸즐랜드 주의 골드코스트 지역이다. 인구가 많은 곳으로 한국 농산물이 자리잡는데 적격지로 꼽힌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호주 스마트팜 정착 상황을 분석한 후 네번째 해외 진출을 기획하고 있다. 정부가 공을 들이는 중동지역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구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부원장은 "현재 진행중인 스마트팜은 카자흐스탄과 베트남에 이어 호주까지 세곳"이라며 "해외에서 운영중인 스마트팜은 국산 품종을 생산하는데 적합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검역 문제만 해결되면 다양한 품종을 수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물이 생육하는데 필요한 환경조건을 제어해 연중 내내 작물을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농업 생산성 향상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향후 큰 성장이 예상된다. 우리 정부도 스마트팜을 농업 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수출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내 채소와 화훼 재배 면적 중 첨단 유리온실(스마트팜) 보급률은 0.92%로 일본 4.5%까지 보급될 경우 약 6조원의 스마트팜 설치 매출이 발생한다. 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파급효과는 더 크다.

국내 스마트팜 관련 회사는 이수화학과 그린플러스가 대표적이다. 이수화학은 호주 퀸즐랜드 스마트팜 건설운영사로 참여했고, 그린플러스는 국내 1위 스마트팜 보급회사로 2021년 9월 오세아니아 스마트팜 보급 사업을 하는 호주 Farm 4.0과 스마트팜 공급 장기 계약을 맺었다. 같은해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스마트팜을 현지화 하는 과제를 수행해 지난해 3월 준공했다.

정부는 K-스마트팜 산업을 새로운 수출 주력 분야로 보고 육성 및 수출 확대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한국 스마트팜 수출액은 2022년 대비 70% 늘어난 1억7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1억달러 수출을 이미 달성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수출이 주춤했고 지난해 다시 억달러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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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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