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권 주민들 수소차 충전 편해졌다

2023-09-19 11:32:23 게재

도봉구 도봉동에 첫 충전소

10월 5일까지 무료로 충전

서울 도봉구 도봉동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섰다. 도봉구는 도봉동 377번지에 조성한 수소충전소가 다음달 5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6일 상업운영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봉수소충전소는 2021년 민간사업자가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2022년 11월 첫 삽을 떴다. 이후 10개월만에 준공했다. 시간당 최대 7대를 충전할 수 있어 하루 50대까지 이용 가능하다. 5㎏을 충전하는데 10분 가량 소요된다.

수소차 이용자들은 전용 앱을 통해 예약한 뒤 이용할 수 있다. 판매가는 1㎏당 1만500원 가량이다. 시범운영 기간동안은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다.

도봉구는 서울 동북권역에 처음 수소충전소가 생긴 만큼 인접지역 주민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번 국도를 중심으로 서울 노원과 강북, 경기도 의정부 등이다.

한편 지난 18일 준공식에서 운영사업자는 백미 10㎏들이 50포와 쌀 화한 50포를 도봉구에 기부했다. 구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가정환경이 어려운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서울 동북권에 첫 수소충전소가 구축돼 수소차 이용자들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전소 구축과 발맞춰 친환경 수소차 보급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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