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산삭감에도 공공야간약국 유지
2023-12-22 12:07:06 게재
노원구 "주민 건강권 확보"
공공야간약국은 심야시간에도 의약품 구입이 가능한 곳이다.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운영한다. 연중무휴라 늦은 밤이나 공휴일에 의약품 구매를 위해 약국을 찾아 헤매거나 비싼 병원 응급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원구는 지하철 4·7호선 노원역 인근과 6·7호선이 교차하는 태릉입구역 인근에 각각 한곳씩 두곳을 공공야간약국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은 서울시에서 예산을 지원했는데 내년 예산이 삭감되면서 구에서 나섰다. 구는 "11월까지 이용건수를 파악했는데 1만909건, 월평균 991건에 달했다"며 "사업 실효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공사업에 함께하는 약국에서도 효용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 참여 약국 약사는 "약국에서는 주민들 이야기를 듣고 상황에 따라 복약지도를 해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며 "응급상황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수 있어 보람이 있다"고 전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주민 안전에 과함은 없다는 생각으로 각종 분야를 챙겨왔다"며 "야간 보건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노원구 공공야간약국을 내년에도 중단 없이 운영하고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의약품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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