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인터넷은행 위한 새 컨소시엄

2024-02-05 13:00:16 게재

렌딧·루닛·삼쩜삼·트래블월렛·현대해상

제4 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하는 새로운 컨소시엄이 등장했다. KCD뱅크와 소소뱅크 컨소시엄에 이은 세번째 컨소시엄이다.

U-Bank 컨소시엄(가칭)은 렌딧, 루닛,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트래블월렛, 현대해상 등을 주축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예비 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중금리 대출 ‘렌딧’, 소상공인・N잡러 세금 환급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외환 송금과 결제 ‘트래블월렛’ 등 핀테크와 의료AI ‘루닛’ 등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여기에 69년 전통의 손해보험사 현대해상이 참여해 인터넷전문은행에 필요한 사업적・재무적 안정성도 갖췄다.

테크 스타트업들이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 이유는 그간 전통 금융권에 접근이 어려웠던 금융소외 계층을 포용하는 금융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1세대 인터넷은행들이 비대면 거래 등 사용자 편의성과 새로운 금융 상품 개발로 은행 혁신의 포문을 열었다면 앞으로 등장할 2세대 인터넷은행은 AI 기술과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금융의 초개인화 시대를 이끌어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