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개 사육장 없앤 곳에 공원 개장

2024-03-06 14:00:00 게재

5일 ‘태평공원’ 개장

놀이터 체육시설 등 갖춰

경기 성남시가 수정구 태평동 7277번지 일원(삼정그린뷰아파트 맞은편) 3만7281㎡에 조성한 ‘태평공원’을 5일 개장했다. 공원이 조성된 부지는 지난 2001~2018년에 개 사육장 7곳과 도축장이 있던 곳이다.

성남시 태평공원 전경
성남시가 5일 개장한 태평공원 전경 (사진 성남시 제공)

시는 당시 소음과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던 개 사육장 등을 철거(2018년 11월)하고 공원 조성 절차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공원 조성 부지의 82%를 자치하는 3만617㎡ 사유지에 대한 토지 보상(2009~2019년)이 이뤄졌다.

태평공원 조성에 투입한 총사업비는 최근 2년 4개월간의 공사비를 합쳐 총 362억원(토지보상비 277억원 포함)이다.

시는 태평공원에 계절별 꽃과 나무를 감상할 수 있는 경관뜰과 산책길, 피크닉장, 다목적 잔디광장, 어린이놀이터 등을 만들었다.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다목적구장 등 체육시설과 120면 규모의 지하 공영주차장(2023년 9월 개방)도 조성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공원이 부족한 원도심에 근린공원이 들어서게 돼 기쁘다”면서 “태평공원은 지역주민들이 휴식과 여가, 생활체육을 즐기는 도심 힐링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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