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과적단속 시설개선 154억원

2024-05-10 13:00:01 게재

고속축중기 정확성 향상

국토교통부는 전국 국도 과적검문소 15곳의 과적 단속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시설개선사업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부터 15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속축중기의 정확성을 높이기로 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3~4월 건설기술연구원, 민간 전문가 등과 함께 과적검문소 15곳의 사전 선별용 고속축중기(고속 차량의 축하중·총중량을 측정하는 장치)를 모두 조사했다. 조사결과 측정 정확성 기준을 못 맞춰 시설개선이 필요한 과적검문소는 11곳으로 나타났다.

고속축중기의 측정 정확도 기준은 축하중 80% 이상, 총중량 90% 이상이다. 문제가 발견된 고속축중기는 센서가 매립된 부분의 포장이 변형돼 단차가 생겼거나 센서 자체가 노후됐고 제어기, 운영시스템(PC)에서 오작동이 나타났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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