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인공지능 실증사업 도민체험단 모집
15일까지 모집, 총 40명 선정
도민이 실증서비스 체험·평가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경기도 인공지능(AI) 실증 지원사업’에 참여할 도민 체험단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체험단은 모두 40명을 모집하며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체험단은 공공영역의 AI기술 실증을 통해 의료 복지 등 공공분야 AI산업을 활성화하고 도민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경과원은 지난 4월 도민 참여 공공분야 ‘AI 실증 아이디어 발굴’ 수요조사를 통해 140개의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이후 공공·민간분야 AI 실증지원 사업 공고를 통해 공공분야 1개 과제, 민간분야 4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체험단이 직접 체험하고 평가를 진행할 공공분야 과제는 시흥시에서 제안한 소형거대언어모델(sLLM)을 기반으로 한 ‘AI 기반 맞춤형 복지정보 제공서비스’다. 소형거대언어모델은 데이터를 학습한 특화 언어 기반의 생성형 정보제공 엔진이다.
체험단은 개인별로 필요한 복지정보를 찾아보고 기존 방식과 비교하며 사용 편의성과 정확성을 평가한다. 또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의견을 제시해 AI 공공서비스 개발에 직접 참여한다.
서류심사로 선발한 체험단은 4개월 동안 AI서비스를 체험하고 평가한다. 오는 8월말 시흥시청에서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1차 실증체험은 오는 9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며 10~11월엔 온라인으로 실증체험에 참여한다. 체험단원에게는 활동기간 소정의 수당을 지급한다.
시흥시는 체험단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부터 AI 기반 맞춤형 정보제공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도민의 아이디어가 기술체험과 평가를 통해 실제 공공서비스로 구현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사업은 도민이 아이디어 제안부터 서비스 체험·평가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혁신모델”이라며 “도민의 AI기술 체감도를 높이고 실용적이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체험단 모집공고는 이지비즈(www.egbiz.or.kr)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