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호남권 최대 물류센터 준공

2024-10-14 13:00:03 게재

광주첨단물류센터 … 축구장 22개 규모, 2000명 직고용

쿠팡이 호남권 최대 규모 광주첨단물류센터(FC)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지역민을 우선 채용해 2000여명을 직고용할 계획이다. 청년 고용률을 높이고 지역 중소상공인들 판로를 넓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준공한 광주첨단물류센터는 연면적 5만평 이상으로 축구장 22개 규모다. 총 투자금은 2000억원 이상으로, 2000여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2020년 9월 광주광역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1년 9월에 착공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산업단지에 문을 연 쿠팡 광주첨단물류센터 전경. 사진 쿠팡 제공

광주첨단물류센터는 호남권 최대 규모 로켓배송 물류센터 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자율운반로봇, 소팅 봇 등 최첨단 자동화 물류설비를 도입하고 쾌적한 휴게시설을 마련해 근로환경의 질을 높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광역시 청년고용률은 38.9%로 주요 광역지방자치단체는 물론 전국 청년 고용률(46.5%)보다 낮다. 그러나 광주지역 쿠팡 물류센터 직고용 인력 20~30대 청년 비중은 55%로 전국 주요지역 가운데 가장 높다. 광주지역 20~30대 쿠팡 취업 수요가 매우 높은 만큼 이번 대규모 물류센터 준공으로 청년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쿠팡은 2021년 광주광역시와 협약 이후 평동일반산업단지에 신선식품(로켓프레시) 전용 등 물류센터 2곳을 운영 중이다. 현재 650여명 가량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가파른 매출 성장도 예상된다. 광주와 호남권 중소상공인들이 광주첨단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해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고, 전국 로켓배송 판로를 확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쿠팡은 2026년까지 약 3조원을 투자해 대전과 광주 경북 김천·칠곡·울산 등 전국 9개 지역에 추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1만명 이상을 직고용할 방침이다. 계획이 실현되면 쿠팡을 포함한 물류와 배송자회사(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전체 직고용 인력은 8만여명으로 늘고 이 가운데 비서울 지역 근무자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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