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무공해 친환경차로 소방공무원 지원

2024-12-24 13:00:15 게재

현대자동차그룹은 재난현장 최일선에서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소방관 회복지원차 기증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7월 강원, 제주, 인천소방본부에서 진행한 간식차 전달 모습.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강원 경북 인천 전북 울산 충남지역 등에 차량을 인도했으며, 6월 제주에 8호차를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대구 충북지역에도 소방관 회복지원차를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도에는 무공해 친환경 수소전기차(FCEV) 기반의 회복지원 버스를 전달했다. 제주도는 내륙과 달리 산불 등 대형 화재 진압보다 해난구조, 강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지역 구호활동을 위해 장시간 현장 대기가 필요한 특성을 고려했다. 오염물질 배출없이 현장 상황실 및 회의실 역할까지 수행 가능한 버스다.

정의선 회장은 제주지역에서 열린 수소버스 전달식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매 순간 망설임 없이 사투의 현장으로 뛰어드는 소방관분들께 깊은 존경심을 느낀다”며 “소방관분들의 안전을 위해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최대한 고민했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재난현장 맞춤형 회복지원차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복지원차 지원 프로젝트는 헌신적인 투혼과 열정으로 위험에 맞서며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소방원들의 복지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정의선 회장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이뤄졌다.

회복지원차는 현대차그룹의 이동식 사무공간인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기반의 프리미엄 특장버스에 편의 및 집중휴식 시설을 탑재해 재난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의 과로와 탈진을 예방하고 신속한 심신회복을 돕도록 제작됐다.

소방청과의 수차례 논의를 거쳐 내외장 디자인과 설계, 편의사양과 내부공간 구성 등 일선 소방관들의 요구 사항을 맞춤형으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부터 순직 및 공상 소방공무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12년간 2166여명의 소방공무원 자녀들이 장학 혜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