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먼저, 아우 먼저’…그때 그라면 온다

2025-01-06 13:00:02 게재

30년 만에 ‘농심라면’

창립 60년기념 재출시

농심이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 문구로 인기를 끌었던 ‘농심라면’(사진)을 13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농심 측은 “1975년 출시했던 농심라면은 소비자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남아있는 제품으로 1978년 사명을 바꾸는 계기가 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농심라면 외 상반기중 2개 제품 재출시를 검토 중이다.

이번에 출시할 농심라면은 1975년 출시 당시 레시피를 기반으로 맛과 품질에서 최근 소비자 입맛에 맞게 개선했다. 전통국밥 맛집의 깊고 깔끔한 국물, 소고기와 쌀밥 전분이 어우러지는 감칠맛에 각종 다진 양념으로 칼칼한 맛을 더했다.

농심은 핵심 재료인 소고기와 쌀을 국내산으로 사용했다. 국산 쌀을 첨가해 쫄깃하고 탄력있는 면발에, 한우와 채수로 우린 깊고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소고기국물 맛을 구현했다는 평가다.

농심라면 패키지(포장)는 1975년 출시 당시 디자인을 계승했다. 과거 농심라면을 기억하는 세대에겐 추억을 선물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복고풍의 새로움을 더했다는 게 농심 측 설명이다. 또 광고 문구 ‘형님 먼저 아우 먼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특별 디자인 포장도 선보일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부의 마음’이라는 농심 사명 의미를 되새기고 맛있는 음식으로 주변과 따뜻한 정을 나누자는 의미를 담아 농심라면을 다시 선보인다”고 강조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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