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강추위 풀릴 듯

2025-01-10 13:00:44 게재

80대 노인 사망 등

한파 피해 잇달아

최강 한파가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12일부터 차차 기온이 올라 평년(지난 30년간 기후 평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아침 한파가 절정에 달한 10일 오전 강원 인제군 기린면 방태산 이단폭포가 꽁꽁 얼어붙어 있다. 연합뉴스

10일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11일까지 평년(최저 -12~0℃, 최고 0~8℃)보다 낮겠다”며 “10~12일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서부,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전라 서해안에는 10일 밤부터 11일 아침 사이에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내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며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부 등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강해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한파로 강원도 원주에서 80대 노인이 저체온증으로 쓰러져 사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김아영·김신일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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