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K-콘텐츠 국제 경쟁력 입증

2025-01-14 13:00:02 게재

‘몰입’ 주제 다양한 문화기술 선보여 … 문체부·콘진원 지원 10개 기업 수상

‘CES 2025’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의 지원을 받은 10개 기업이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s) 등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콘진원이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문체부와 콘진원은 KOCCA 공동관을 성황리에 운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KOCCA 공동관을 운영했다. 사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CES 2025’는 세계 최대 규모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공동관은 ‘몰입(Dive in)’을 주제로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과 융합된 다양한 혁신을 선보였다. 공동관에는 오노마에이아이 크리에이티브마인드 한국방송공사(KBS) 오모션 일루니 잼잼테라퓨틱스 문화유산기술연구소(TRIC) 팜피 볼트마이크로 리얼디자인테크 카이 씨지픽셀스튜디오 등 12개 기업이 참가해 해외 시장에서의 투자 유치 및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문체부와 콘진원의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R&D)사업의 지원을 받은 10개 기업이 최고 혁신상과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웅진씽크빅 아티젠스페이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오노마에이아이 크리에이티브마인드 가우디오랩 캐럿펀트 뉴작 버시스 한양대학교 등이다.

웅진씽크빅과 아티젠스페이스는 AI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을 활용한 증강현실 교육 콘텐츠로 각각 최고 혁신상과 혁신상을 수상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AI 기반 2차원 싱글 X-ray 이미지를 3차원으로 변환하고 영상 화질을 개선하는 기술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은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오노마에이아이는 AI 창작 솔루션 ‘TooToon’으로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며 해외 시장에서 콘텐츠 제작의 혁신성을 입증했다.

크리에이티브마인드는 자동공간음악생성기(Automation Spatial Music Generator) ‘EVOM AI PIANO’로, 캐럿펀트는 문화유산 디지털 실측 도면 제작을 위한 지능형 솔루션 ‘ARCH3D Liner’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버시스는 AI 기반 사용자 인터렉션 음악감상 솔루션인 ‘에스파월드(Aespa world)’로, 뉴작은 체감현실형 콘텐츠 ‘엑스러너(X-RUNNER)’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뉴작은 현대백화점 및 호반건설과의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해준 한양대 교수팀은 AI 기반 메타렌즈 영상 기술 ‘엠엔비전(MNVision)’으로 혁신상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았다.

콘진원은 K-콘텐츠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8일 ‘K-Content Night’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공동관 참가사와 글로벌 투자사 등 약 60명이 참석해 투자 유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CES 2025 리뷰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거둔 성과를 공유할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K-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송현경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