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역 인근 골목 안전해졌다
2025-01-23 13:00:06 게재
동대문구 ‘범죄예방’ 기반
어둡고 인적이 드문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회기역 인근 골목길 일대가 밝고 안전한 거리로 탈바꿈했다. 동대문구는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범죄예방 기반시설 구축사업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서울시 ‘2024년 범죄예방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1억7500만원을 확보했다. 구는 주민 안전 강화와 범죄 취약지역 개선을 목표로 지난해 1월부터 사업을 추진해왔다.

골목길에는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해 주소 안내판을 설치했고 보행자가 뒤쪽을 확인할 수 있는 안심반사경, 바닥에 글과 그림을 비추는 조명 등을 더했다. 다세대주택 공동현관에는 보안을 강화한 개폐장치를 도입해 범죄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특히 다세대주택 벽면에는 움직임이 감지되면 비상벨이 울리는 장치를 설치했다. 오래된 주택 벽면과 계단은 새로운 도안과 칠을 입혀 깨끗하고 쾌적하게 꾸몄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범죄예방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시설 구축에서 시작된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스마트 안전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제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