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92.3% “추경 필요”
2025-01-23 13:00:02 게재
소공연 경영실태 조사
66.0% 올해 경영 악화
소상공인 10명중 9명 이상이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설 명절 특수 기대감은 낮았다.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송치영)는 22일 ‘2025년도 소상공인 신년 경영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15일부터 19일까지 온라인설문을 이용해 실시했다. 1024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해 69.2%가 ‘나쁨’이라고 응답했다. 경영성과 부진 이유로 경기악화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압도적(81.9%)으로 꼽았다. △부채증가 및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39.3% △고물가에 의한 원부자재, 재료비 등 가격인상 37.9%이 뒤를 이었다.
올해 경영성과도 나아질 조짐이 보이지 않았다. 사업체 경영전망에 66.0%가 악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설 명절 특수 기대감도 10명중 7명 정도(69.3%)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내란사태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필요한 정책으로 92.3%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외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확대(68.9%)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67.4%) △할인행사 및 지역축제 확대(65.7%) 등도 주문했다.
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전문위원은 “정부는 가용 가능한 정책수단을 동원해 경기부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