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민생경제 회복 전력 쏟는다
2025-01-23 11:05:07 게재
주민 10만원 민생지원금 지급
300억원 규모 신속 추경 추진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된 전남 무안군은 민생 회복 추가 경쟁예산(추경)을 통해 주민 1인당 10만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무안군 소비 심리는 계엄과 탄핵정국에 이어 여객기 사고로 크게 위축됐다. 이에 무안군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제 회복 마중물 역할을 할 300억원 규모의 민생회복 긴급 추경을 설 명절 이후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은 사고 이후 꾸준히 요구되고 있는 민생 회복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무안군의회와 협력해 오는 3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민생회복지원금은 주민 1인당 10만원을 무안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과 지역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게 된다.
추경 재원은 그동안 소비성 지출을 축소하고 교부금 확충 노력으로 추가 확보한 보통교부세 254억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또 쌀값 폭락에 따른 농가소득 보존 23억원, 초중고 및 대학생 입학축하금 11억원 등 신속 집행 대상 예산 60%인 22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 이와 함께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500억원까지 확대해 민생회복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 산 무안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도 민생회복에 최우선을 두고 민생회복지원금을 계획했다”면서 “이번 추경이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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