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보름 가장 둥근달 22시 53분

2025-02-05 10:51:36 게재

서울 17시 46분 뜬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2일 정월대보름 보름달이 서울 기준 17시 46분에 뜬다고 5일 밝혔다. 서울보다 동쪽인 울산은 17시 40분, 서쪽인 광주는 17시 50분에 뜬다.

달이 뜨고 지는 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달의 윗부분이 지평선(수평선)상에 보이거나 사라지는 순간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따라서 해발고도와 지형, 공기의 밀도, 온도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보름달
보름달(2022년 11월 8일 전영범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촬영) 사진 한국천문연구원 제공

이 달이 완전히 둥근달(망)이 되는 시각은 22시 53분이다. 망은 태양 지구 달이 일적선상에 놓이는 때다. 또 보름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13일 0시 54분이다.

일반적으로 정월대보름이나 한가위 보름달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지구를 기준으로 태양과 달이 정반대편에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보름달을 볼 수 있다. 타원궤도를 도는 달이 근지점을 통과할 때 달이 더 커 보이며 원지점을 통과할 때 작게 보인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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