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990억달러
2025-02-06 13:00:24 게재
2015년 이후 최고치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는 990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2023년(328.2억달러)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2015년(1051.2억달러)이후 9년 만에 최대치다.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이 크게 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1001억3000만달러에 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간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도(376.6억달러)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고, 2018년(1100.9억달러) 이후 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작년 연간 수출은 6962억달러로 전년도 대비 8.2% 증가했고, 수입은 5960억7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6% 줄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123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12월 월간 기준 흑자로는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상품수지 흑자도 반도체 등 IT상품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104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