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 어려워도 청년지원은↑

2025-02-18 13:00:04 게재

도봉구 사업·예산 확대

서울 도봉구가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청년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도봉구는 지난해와 비교해 2개 늘어난 35개 사업에 85억원을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봉구는 2억원 가량 늘어난 예산을 활용해 청년들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인턴과정부터 확대한다. 공공기관 기업실무 해외 3개 유형인데 참여 인원과 예산을 크게 늘렸다. 각각 15명과 8명, 9명으로 총 32명인데 4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구는 “일손이 부족한 기관과 기업에는 우수한 인력을, 청년에게는 직무 경험을 쌓으며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기업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방학동 구청 1층에 문을 연 청년취업지원센터는 운영 과정과 서비스에 내실을 더해 일자리를 선두에서 챙길 예정이다. 면접사진 촬영, 정장 대여 등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취업지원 과정을 진행한다.

도봉구가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청년층 지원은 확대한다. 사진은 오언석 구청장이 청년창업센터에 입주한 청년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사진 도봉구 제공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은 창동으로 가면 된다. 2인실 4인실 공유사무실 등을 갖춘 청년창업센터가 있다.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전문 상담자문과 홍보 연계, 투자역량 강화, 연계망 확장 등 성장단계별 지원을 한다. 이와 함께 점포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초기자금 지원, 신진 음악인을 위해 마련한 성장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청년들이 도봉구에 정착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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