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장애인 ‘재활·교육·취업·주거 복지’ 돕는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채용 연계 취업 교육 진행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장애인의 ‘재활·교육·취업·주거 복지’를 돕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통합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서울 마포구 소재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재활 및 학습 보조기구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업의 첫 발을 내디뎠다.
전달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참석해 장애 아동·청소년이 이용하는 다양한 보조기구를 살펴보고,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장애 아동들을 격려했다.

함 회장은 “장애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해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분들의 권익 증진 및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발달·청각 장애인을 위한 취업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취업 의지가 있는 발달·청각 장애인 50명을 대상으로 파티시에(제과사), 디자이너, 전산사무, 바리스타 등의 맞춤형 직무교육과 이력서 작성법, 모의면접, 스피치 등의 사회성 교육을 실시하고, 채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사회진출이 필요한 나이에도 보호자의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 및 경계성지능인 20명을 대상으로는 부모 동반 인턴십 사업을 진행한다. 부모와 자녀가 취업 관련 교육을 이수한 후 같은 사업장으로 취업해 함께 근무하는 방식이다. 부모가 직접 자녀가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을 도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전국의 노후화된 장애인 거주시설 15곳을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방수, 도배, 난방, 욕조 등 건축 및 설비 개·보수를 진행하고, 전기차 3대와 경차 7대 등 차량 지원을 통해 이동 편리성도 제공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사업은 장애정도, 소득수준, 가족사항 등에 따라 장애 전문위원을 통해 시급성과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해 우선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혜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