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 찬바람에 한파 계속…미세먼지는 ‘청정’

2025-02-19 13:00:13 게재

얼음 안전사고와 산불 주의

당분간 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더욱이 건조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고 산불 예방에도 주의를 해야 한다.

19일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8~2℃, 최고 5~10℃)보다 낮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고 예보했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봄 소식 전하는 매화 절기상 우수(雨水)인 18일 부산 남구 동명대학교에서 봄의 전령사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려 다가온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 낮 최고기온은 0~6℃가 될 전망이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13~-2℃, 낮 최고기온은 0~6℃로 예보됐다. 하지만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얼음(강 호수 저수지 하천 등)이 녹아 얇아져 깨질 우려가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내륙 △강원동해안·산지 △충북 △전남동부남해안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차차 대기가 건조해지겠다”며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춥겠지만 대기질은 좋은 전망이다.

19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청정한 북서 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대기질이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19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전망됐다. 20일 역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예보 등급은 PM-10과 PM-2.5중 높은 등급을 기준으로 발표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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