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찬바람 계속…다음 주 봄바람 기웃

2025-02-21 13:00:04 게재

체감온도 낮아 건강관리 유의

이번 주말에도 강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예년보다 포근했던 1월과 달리 기승을 부린 매서운 추위는 다음 주부터 차츰 힘이 빠질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7~2℃, 최고 5~11℃)보다 낮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추우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예보했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 낮 최고기온은 0~7℃가 될 전망이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12~-2℃, 낮 최고기온은 -1~5℃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2일 늦은 새벽(오전 3~6시)부터 오전 6~12시 사이 충남남부서해안과 전라서해안에 눈이, 늦은 새벽(오전 3~6시)부터 오후(12~오후 6시) 사이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새벽(자정~오전 6시)부터 아침(오전 6~9시) 사이 충남권내륙에 0.1cm 미만의 눈이 올 전망이다. 23일 새벽(자정~오전 6시)부터 낮(정오~오후 3시) 사이 충남권과 △충북중·남부 △전북서해안·남부내륙 △전남권서부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3일 늦은 새벽(오전 3~6시)부터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늦은 밤(오후 9시~자정)부터 다시 전남 해안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주말을 지나 다음 주 초부터 점차 풀릴 것”이라면서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지만 앞으로도 일시적인 추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보했다. 다음 주 서고동저형 기압계가 남고북저형(남쪽의 고기압과 북쪽의 저기압)으로 변화하면서 찬 북서풍 대신 서쪽에서 온화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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