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회복과 리더십 확립으로 아시아 선도하길”

2025-03-05 15:39:36 게재

아시아기자협회 ‘한국 민주주의 회복 촉구’ 기자회견

아시아기자협회(이하 협회)가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계엄·탄핵 사태와 관련해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아시아기자 1000명 서명’이란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에서 협회는 “한국의 혼란스런 상황이 조기에 수습되고 보다 진전된 민주주의와 탁월한 리더십으로 아시아의 롤모델이 돼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일제 식민지와 6.25전쟁을 이겨내고 산업화, 민주화와 선진화를 동시에 성취하며 아시아의 모델국가로 우뚝 섰던 한국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는 많은 실망을 안겨주었다”며 “한국이 어려운 국면을 조속히 극복해 종전보다 더욱 중요하고 선도적이며 모범적인 아시아 으뜸국가로서의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의 집권당과 거대 야당은 당리당략을 벗어나 공동 운명체로서 양보하고 역지사지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기자

이날 기자회견에는 소팔 차이 아시아기자협회 회장(캄보디아), 에디 수프랍토 부회장(인도네시아), 강석재 부회장(전 코리아헤럴드 기자), 이상기 창립 회장(아시아엔 발행인) 등이 참석했다.

협회는 2월 중순부터 회장단과 집행위원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성명서를 채택해 현재 아시아 30여개국에서 현지 기자들을 중심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 하는 한편 이를 촉구하고 응원하는 연대 서명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장세풍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