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복지 혜택은 물론 걷기 대회, 독서 마라톤 등 체육·문화 프로그램 풍성

3월이 시작됐다. 봄으로 진입하는 3월은 초·중·고가 새 학년을 시작하고, 지역에서는 새로운 문화 프로그램이나 정책이 시작되기도 하다.

안양시도 3월을 맞아 다양한 지원책과 문화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는데, 3월에 유용하게 챙겨볼 만한 일정 및 정책들은 무엇이 있는지 모아봤다. 이재윤 리포터 kate2575@naver.com

초등 입학생부터 청년 지원까지 다양

안양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3월 4일부터 오는 11월 28일까지는 초등학교 입학지원금이 지급된다. 입학일부터 지원금 신청일까지 안양시에 주민등록 중인 2025년 입학생 중 초등학교 입학생 및 정규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준하는 대안교육기관 졸업예정자가 지원 대상이다.

지원금은 안양지역화폐 10만원이다. 신청은 부모 또는 보호자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서 하거나 안양시청 홈페이지 통합예약 메뉴를 통해 하면 된다.

안양시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생리용품 보편 지원 서비스 신청도 오는 3월 4일부터 받는다. 안양시에 주소지 또는 체류지, 거소지가 있는 11~18세 여성 청소년이 대상이며, 1인당 연 최대 16만8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경기민원24’ 사이트나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신청 후, 생리용품만 구매 가능한 경기지역화폐로 연 1회 일시 지급된다. 지원금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기간 내 미사용 시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청년을 위한 지원책도 다양하다. 3월 1일부터 31일까지는 2025년 1분기 청년기본소득 지원을 위한 신청이 진행된다. 신청일 현재 안양시에 거주하는 24세 청년이 대상이며, 경기도 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에 접속해 신청해야 한다. 지원금은 분기별로 25만원이며, 지역화폐인 안양사랑페이 카드형이 지급된다. 신청한 1분기 청년기본소득은 오는 4월 20일에 지급된다.

상반기 청년이사비 지원 신청도 3월 4일부터 시작돼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19세~39세 무주택 세대주인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24년 1월 1일 이후 안양시로 전입 또는 안양시 내에서 이사 후 전입 신고를 완료한 경우에 지원받을 수 있다. 이사비 및 중개보수를 포함한 1인당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실비 지원된다고. 이외에도 청년 학자금 대출 연체자 신용회복 지원과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책도 마련돼 있다.

걷기 대회, 독서 마라톤, 독서문화교육 등도 시작

3월에는 안양시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육 문화 활동도 실시된다. 3월 1일부터 20일까지는 ‘안양시민 모바일 동별 걷기 대회’가 진행된다. 1인 걷기 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진행되는 챌린지 행사로, 워크온 모바일앱을 설치한 뒤 ‘안양시민 동별 걷기’에 자신의 거주 동을 설정해 가입하고 매일 걷기를 실천하면 된다. 동별로 20일간의 총 보행수가 높은 순위로 대상자를 선정해 상품권을 선물로 준다.

안양시 도서관에서는 3월부터 여러가지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3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는 ‘제6회 안양시 독서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독서 마라톤이란, 독서에 마라톤을 접목시켜 도서 1페이지 당 2m로 환산해 미리 설정한 독서코스를 완주하는 온라인 독서캠페인이다. 안양시 도서관 도서대출회원에 가입한 후, 독서 마라톤 참가신청을 하고, 코스를 선택해 책을 읽고 독서기록일지를 작성하면 된다. 독서 마라톤의 독서코스는 ‘안양천(3km) 1500쪽’, ‘평촌중앙공원(5km) 2500쪽’, ‘안양1번가(10km) 5000쪽’, ‘안양예술공원(21km) 1만500쪽’, ‘관악산(42.195km) 2만1098쪽’ 등 5개 코스가 있다. 완주자에게는 완주인증서를 발급해 주고 기념품도 제공한다고.

또한, 안양시립도서관에서는 3월부터 상반기 독서문화교육도 진행된다. 관양도서관은 성인대상의 한국사 강좌와 그림책 동화구연 자격증 과정, 중장년층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진행하며, 초등생 대상의 코딩강좌도 시작한다. 벌말도서관에서는 유아 대상의 그림책 활용 미술강좌부터 초등생을 위한 독서 문해력 강좌, 성인대상의 스케치 수업 등이 예정돼 있다.

또한, 안양 어린이도서관에서는 미취학 아동 및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독서교육과 체스를 배우는 체스스쿨, 성인대상의 영어 독서지도 강좌가 3월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