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매일오네’ 유통가와 ‘통했네’

2025-03-13 13:00:19 게재

새 고객 식품사 비중 24.7%

‘끊김없는 배송’ 판매·선택↑

CJ대한통운 신개념 배송서비스 ‘매일 오네(O-NE)’가 생활소비재·패션 판매자들로부터 관심을 얻고 있어 주목된다.

이 서비스 시작 두달여 만에 유통업계와 완전 소통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식료품을 비롯 패션 등 생필품을 주말 상관없이 일주일 내내 배송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CJ대한통운은 “자체 집계결과 1~2월간 유치한 신규 고객 가운데 식품 판매자 비중이 24.7%로 가장 높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생활건강 분야 신규 판매자 비중은 23.7%로 두번째로 많았다”고 덧붙였다.

매일 배송으로 소비자가 유행에 민감한 의류를 비롯해 식품 등 생필품을 언제 어디서나 받아볼 수 있게 되면서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판매자가 늘어난 결과로 CJ대한통운 측은 분석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소비재 판매자 대거유입 배경엔 ‘끊김없는 배송’이 있다”면서 “과거에는 일요일, 공휴일 포함 연간 70일 가량은 택배를 받을 수 없었지만 ‘매일 오네’ 도입으로 언제든 배송 서비스가 이뤄져 판매기회 확대와 구매 선택권 확대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J대한통운 측은 식음료부문을 ‘매일 오네’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릴 영역으로 꼽았다.

‘매일 오네’ 개시 전 택배 서비스는 주 6일만 이용이 가능해 품질 민감도가 큰 식품류는 배송이 멈추는 일요일로 향할수록 주문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었다. ‘매일 오네’ 도입으로 소비자들이 신선식품도 언제든 받아볼 수 있게 되면서 식품 셀러는 판매일수 확대 뿐 아니라 재고 관리에도 도움을 얻게 됐다는 얘기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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