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조 설립
2025-03-13 13:00:27 게재
‘삼성그룹노조연대’에 합류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의 모회사는 국내 1등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다.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조(위원장 박지훈)은 지난 4일 노조 설립신고를 했고 7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남부지청장으로부터 노조설립신고증을 교부받았다.
박지훈 위원장은 13일 “우리의 권익을 지켜주고 사측의 일방통행 경영을 견제해 우리의 정당한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조는 첫 행보로 사측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의장 오상훈)에 합류한다.
박 위원장은 “우리는 국내 최고의 장기보상과 콜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자부심과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고의 회사를 만들기 위해 우리의 젊음을 불태우며 열정을 다했다”면서 “하지만 강도 높은 업무량으로 퇴직과 휴직 등 공백이 증가하며 남은 직원들의 고충은 더욱 가중되는 악순환의 반복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막무가내식의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회사(삼성화재)와 현저히 낮은 수준의 연봉과 OPI 성과급의 부당한 차별 처우에 대한 현격한 괴리는 우리의 열정과 자존감을 낮추고 상대적인 박탈감을 주고 있다”며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와 공동으로 연대해 임금 및 초과 이익성과급(OPI), 노동조건 개선 등 삼성의 변화와 희망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