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탄핵에 불안? 안전하게 여행하세요

2025-03-21 10:02:35 게재

경기도·관광공사 지자체 최초

외국인여행자 안전보험 출시

사회재난치료비 최대 100만원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외국인 여행자 안전보험’을 출시했다.

2025 경기도 외국인 여행자 안전보험 포스터
2025 경기도 외국인 여행자 안전보험 포스터. 경기도 제공

도와 공사는 20일 “국내 정치상황으로 외국인 방한객의 불안심리 해소 차원에서 지난 12일부터 국내 첫 ‘외국인 여행자 안전보험’을 출시, 무료 보장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전한 여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시한 이번 보험은 경기도 관광 중 시위와 같은 사회재난 및 상해를 입은 경우에 한해 보장한다. 경기도를 여행하는 외국인(국내 장기거주 외국인 제외)이면 별도 신청절차 없이 자동 가입되며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장 항목은 △상해치료비(1인당 100만원 한도) △재난진단위로금(감염병 제외 1인당 30만원 한도) △상해진단위로금(교통사고 제외 1인당 10만원) 등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손쉽게 이 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외국어 응대 서비스가 가능한 ‘경기도 여행 외국인 안전보험 콜센터(02-2078-4540)’도 운영한다. 메리츠화재해상보험 DB손해보험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KB손해보험 5개사가 공동 운영하며 운영기간은 3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박래혁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경기도는 외국인 유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의 여러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안전보험 역시 이런 노력의 일환인 만큼 방한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도내 관광지에서 좋은 이미지와 즐거운 추억을 쌓고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여행 수요가 많은 봄 시즌에 맞춰 안전 보험을 출시코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국내외 여행업계 및 잠재 방한 소비자 대상 온오프라인 홍보를 적극 추진, 경기도 안전여행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다양한 상품개발 및 관광객 유치 확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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