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희생자 합동분향소 마련

2025-03-27 13:00:02 게재

도봉구, 구청 로비에 마련

동대문구도 추모공간 설치

산불 피해지역 주민을 위한 전국민의 위로와 지원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서울 도봉구는 산불의 조속한 진화를 염원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봉구청 1층 로비에 산불피해지역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 사진 도봉구 제공

도봉구 합동분향소는 27일 오전 10시에 마련된다. 다음달 2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28일부터는 오전 8시부터 분향할 수 있다. 분향소 위치는 구청 1층 로비 민원여권과 출입문 우측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산불의 빠른 진화로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염원한다”면서 “도봉구는 피해 지역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대문구도 합동 분향소를 운영한다. 구는 산불 피해를 입은 청송군을 돕기 위해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합동 분향소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구청에 마련된 산불피해지역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26일 분향을 하고 있다. 사진 동대문구 제공

구는 청송군에 생수 컵라면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구청 앞에 마련된 분향소에선 지난 26일부터 조문이 가능하다. 동대문구 분향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청송군에서도 현재까지 3명의 주민이 이번 산불로 목숨을 잃었다. 운영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희생자 위로에 동참할 것”이라며 “자매도시 청송군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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