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교통안전공단 노·사 36년 무분규

2025-03-27 13:00:04 게재

‘적극행정 면책강화’

2025년도 단협체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노동조합이 26일 적극행정 면책권 강화 등을 담은 2025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단협에 성공하면서 해양교통안전공단 노·사는 36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갔다.

김준석(왼쪽 다섯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송명섭(왼쪽 여섯째) 공단 노조위원장 등이 26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해양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는 △적극행정 면책권 강화를 포함 △공민권 보장 △경조휴가 사용 편의성 개선 △동호회 등 소통활동 지원 확대 등 직원들의 자율적인 근무 여건과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높일 수 있는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대폭 담았다.

노사는 창립 기념일 유급휴일은 폐지하는 등 공단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과 근로자 복지 증진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했다.

송명섭 노조 위원장은 “이번 단협은 조합원의 근로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진일보로서 의미있는 성과”라며 “조합원들의 권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도 “이번 협약을 통해 노사 양측이 서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상생협력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면서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공단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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