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에 봄비…포근한 날씨 이어져

2025-04-18 13:00:17 게재

큰 일교차에 황사 영향

주말 전국에 봄비가 내린 뒤 당분간 평년 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전망이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18일 기상청은 “19일 오전(06~12시)에 경기북부와 강원 중·북부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12~18시)에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남 제주도로 확대되겠고 밤(18~24시)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며 “이 비는 20일 새벽(00~06시)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제주도와 경남권은 20일 오전(06~12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 곳곳에서 초여름에 가까운 날씨가 이어진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은 충청권내륙과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5℃ 이상으로 올라 더울 예정이다. 또한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 내외로 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4~11℃, 최고 17~22℃)보다 2~6℃ 가량 높겠다”며 “19일 아침최저기온은 10~17℃, 낮최고기온은 16~27℃가 되겠다”고 내다봤다. 이어 “15일부터 고비사막에서 황사가 발원하고 있으며 이 황사는 북서기류를 타고 우리나라 상공으로 이동하면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8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18일 오후부터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층으로 이동하는 황사가 낮 동안 일부 동쪽 지역에서 지상 미세먼지(PM-10) 농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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