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품 거래 안전해진다
2025-04-23 13:07:00 게재
동작구 ‘스마트쉼터’ 조성
서울 동작구 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중고물품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동작구는 지하철 7호선 남성역 인근에 ‘중고거래 스마트쉼터’를 조성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공간은 당초 ‘동작 e라운지’로 활용하던 곳이다. 구는 주민 활용도가 낮아졌다는 점을 고려해 새단장하고 중고 거래를 위한 쉼터로 바꿨다. 구는 “휴식과 만남은 물론 중고품 인도까지 가능한 생활밀착형 소통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쉼터는 3면을 투명창으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 실내 조도를 강화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냉난방 시스템을 구비해 날씨나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하도록 했다. 특히 통합관제센터와 연동되는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과 비상 안심벨을 설치해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최소화했다.
쉼터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내부에 비치된 물품 보관함을 통해 비대면 거래도 가능하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안전한 중고 거래와 휴식을 위한 전용 공간”이라며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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