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명태균 의혹’ 전광삼 수석 조사
2025-04-23 13:00:47 게재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및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소환조사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전날 전 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윤석열정부 출범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으로 근무했던 전 수석은 지난해 4.10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퇴직했으나 공천에서 탈락하자 시민사회수석으로 다시 복귀한 바 있다.
전 수석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출마했던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에게 공표 여론조사를 진행할 언론사를 연결해줬다는 의심을 받는다.
검찰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오 시장을 위해 13차례 비공표 여론조사를 제공하고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한정씨로부터 조사비용 3300만원을 대납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