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 장인과 함게 공예 체험
2025-04-24 13:10:00 게재
종로구 북촌전통공예체험관
다음달부터 48개 과정 운영
서울 종로구가 16개 공방과 손잡고 시민들을 위한 공예 체험을 진행한다. 종로구는 가회동 북촌전통공예체험관에서 다음달부터 48개 체험 프로그램을 준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북촌은 조선시대 왕실에 공예품을 납품해 온 경공방이 밀집해 있던 지역이다. 북촌전통공예체험관은 주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에게 열려 있는 공간이다. 매듭 한지 직조 옻칠 등 분야별 장인들이 이끄는 체험 과정을 일상적으로 운영한다. 지난해에만 5만7000여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짧은 시간 안에 전통공예의 매력을 경험하는 단기 체험뿐 아니라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며 우리 공예의 정수를 만끽하는 장기 과정까지 마련했다. 각 과정은 오는 5월 1일부터 요일별로 진행한다. 칠보와 자개를 활용한 열쇠고리와 매화꽃 머리핀, 달항아리 등 다양하다. 팔각소반이나 한지회화 등 장기 프로그램은 짧게는 3주에서 길게는 16주까지 이어진다.
각 과정은 설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 진행된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신청하면 된다.
종로구 관계자는 “전통 공예 명맥을 이어 나가는 장인들의 소중한 가르침을 받으며 세상에 하나뿐인 공예품을 만들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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