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에 임차료 쏜다

2025-04-28 13:05:00 게재

동작구 250명 월세 지원

서울 동작구가 무주택 1인가구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임차료를 쏜다. 동작구는 주거비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기 위해 ‘청년 월세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월세 지원은 동작구에 거주하는 19~39세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1인가구는 월 최대 20만원, 신혼부부는 3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관리비를 제외한 월세 명목이다. 지원금은 분기별로 최대 1년간 받을 수 있다.

28일 오전 9시부터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다음달 23일 오후 6시까지 동작구 통합예약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신청일 기준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월세로 거주 중인 가구가 대상이다. 신혼부부는 혼인신고까지 완료한 경우만 해당된다. 임차인 명의 1인만 신청할 수 있다.

동작 청년 월세 지원
동작구가 1인가구 청년과 신혼부부에 최대 1년간 월세를 지원한다. 박일하 구청장이 ‘양녕청년주택’ 입주식에 참석해 있다. 청년주택은 지역 을 대표하는 청년 주거 지원책이다. 사진 동작구 제공

모집 인원은 총 250명이다. 1인가구 200명과 신혼부부 50쌍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자가 모집 규모를 초과할 경우 무작위 전산 추첨으로 선정한다. 최종 대상자는 다음달 30일 구 누리집에 공고한다. 동작구는 대상자에게 청소용품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제공하고 금융 부동산 자산관리 등 자립을 돕는 교육도 진행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전세사기와 고액 임차료 등으로 주거난을 겪는 청년들이 걱정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동작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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