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형상점가 진입 쉽도록
2025-04-28 13:00:17 게재
용산구 3곳 상권 지원
서울 용산구가 골목형상점가 전 단계부터 골목상권을 지원해 경쟁력을 키운다. 용산구는 올해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3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용산구는 지난 2022년 ‘골목상권 공동체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골목상권 조직화와 자생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기반을 다진다는 취지다. 자생력을 강화한 상권은 향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될 수 있다.

올해는 3개 상권이 선정됐다. 남영동 먹자골목과 용산동 해방촌상권, 청파동 숙명여대 순헌황귀비길이다. 구는 1500만원씩 지원해 각 골목상권이 특색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축제와 홍보 등을 하도록 한다. 하반기에 국군의 날을 기념한 ‘남영동 페스티벌’과 ’해방위크’ ’순헌황귀비길 골목축제’가 각각 예정돼 있다.
용산구는 동시에 ‘골목형상점가 기준 및 지정에 관한 조례’ 개정을 진행 중이다. 현재는 2000㎡ 이내에 30개 이상 점포가 밀집돼 있어야 하는데 개정되면 15개 이상으로 대폭 완화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장기간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이 행복한 환경을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