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 19조달러 규모로 성장

2025-04-29 13:00:03 게재

국내 성장률 8.7% 세계 평균 넘어

2030년까지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이 연평균 5.3% 성장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9년부터 2030년까지의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 시장규모를 산업별, 국가별, 대륙별, 경제권별로 정리한 정기간행물 ‘2025 글로벌 바이오헬스산업 시장규모(2019~2030)’를 25일 발간했다. 본 자료는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제조산업에 의료서비스산업을 포함한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해 약 212개 국가의 산업별 시장규모를 정리한 주요 결과다.

전세계 바이오헬스산업 시장규모는 2023년 13조5381억달러로 지난 5년간(2019~2023) 연평균 5.4%의 성장을 기록했다. 2030년까지 19조4268억달러로 확대돼 연평균 5.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 산업별로는 2023년 제약산업 1조7487억달러, 의료기기산업 5291억달러, 화장품산업 4964억달러, 의료서비스산업이 10조7639억달러로 집계됐다.

대륙별로는 2023년 전체 바이오헬스 시장에서 북미가 6조1908억달러(45.7%)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3조3326억달러, 아시아·퍼시픽 2조9062억달러, 중남미 6713억달러, 중동·아프리카 4372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2023년 미국이 5조8905억달러로 글로벌 시장의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 1조3003억달러, 독일 6903억달러, 일본 6159억달러, 프랑스 4413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2023년 바이오헬스산업 시장규모는 2159억달러로 세계시장의 1.6%를 차지하며 11위를 기록했다. 2030년까지 연평균 8.7%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제약산업 규모는 241억달러로 세계 13위, 의료기기산업 규모는 73억달러로 세계 12위, 화장품산업 규모는 122억달러로 세계 10위, 의료서비스산업 규모는 1723억달러로 세계 11위를 차지했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최근 급변하는 국제 통상 환경에 따라 수출 경쟁력 강화 및 신흥 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자료는 포함 국가나 데이터 범위 확대를 통해 예측 정확도를 높여 정부와 기업이 전략적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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