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당마다 ‘스마트 매니저’
2025-05-09 13:00:05 게재
성북구 유심 피해예방
“뉴스에서 유심 해킹 얘기를 듣고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걱정이 많았어요. 이렇게 직접 와서 알려주시니 안심이 됩니다.”
최근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서울 성북구가 노년층 보호에 나섰다. 성북구는 일자리 사업을 활용해 지역 내 경로당에 ‘스마트 매니저’ 8명을 파견한다고 9일 밝혔다.

매니저는 하루 4~5곳 경로당을 방문해 주민들이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내한다. 유심 해킹 사고로 인한 위험과 유심보호서비스 신청 방법, 유심 교체 등 노년층 눈높이에 맞춰 각종 정보를 전달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해킹 수법이 점점 정교해지는 상황에서 정보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며 “유심 교체 예약 등을 빙자한 문자결제사기(스미싱) 방지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