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동 한강맨션 1685세대 공둥주택으로

2025-05-12 13:05:00 게재

용산구 정비계획 주민공람

최고 68층→59층으로 변경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자리에 1685세대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용산구는 다음달 9일까지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변경)(안)’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강맨션은 당초 최고 68층으로 추진됐는데 공공건축가 자문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사전 자문에 따라 59층으로 수정됐다. 변경안은 지난 4월 용산구에 정식 접수됐다.

이촌동 한강맨션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이 1685세대 공동주택으로 다시 태어난다. 조감도 용산구 제공

용산구 이촌동 300-23 일대에 위치한 한강맨션은 서울 남북 녹지경관축과 한강 수변축이 교차하는 요지다. 이 점을 십분 반영해 한강공원과 연계한 공원 조성, 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 통경축 확보, 이촌역~한강공원 보행친화 녹지공간 마련 방안을 계획안에 포함시켰다. 비좁은 이촌동주민센터 이전을 위한 공공청사 계획과, 이촌로변 연도형 상가 배치를 통한 생활가로 활성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정비구역은 총 8만4262.1㎡ 규모다. 1685세대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람자료는 용산구청 7층 주택과와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조합 사무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주민 의견은 주택과로 등기우편을 발송하거나 직접 방문하여 제출할 수 있다. 오는 23일 주민설명회와 구의회 의견 청취 등 과정을 거쳐 서울시에 통합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정비계획 변경 과정에서 사업이 정체됐는데 이번 공람을 통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조속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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