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정원·중랑천 감상하며 차 한잔

2025-05-12 13:05:00 게재

중랑구 장미카페 개관

서울 중랑구를 대표하는 중랑장미정원에 ‘물멍’과 ‘장미멍’ 명소가 더해졌다. 중랑구는 지난 9일 묵동 중랑장미정원에 테라스형 전망카페인 ‘중랑장미카페’를 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장미와 중랑천을 조망할 수 있는 카페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제17회 중랑 서울장미축제’에 맞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과 주민 모두에게 새로운 휴식과 문화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중랑장미공원 이용객이 많고 중랑 서울장미축제 기간에는 수많은 방문객이 찾는데 휴식·문화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며 “서울시와 협업해 일상과 축제를 연결하는 감성 휴식공간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중랑장미카페
중랑구가 묵동 장미공원 내에 장미와 중랑천을 함께 감상할수 있는 전망카페를 개소했다. 사진 중랑구 제공

중랑장미카페는 지상 2층, 연면적 351.29㎡ 규모다. 총 122석이 구비돼 있다. 1층은 카페와 함께 지역 예술가들과 연계한 전시와 문화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운영한다. 2층에서는 전면 유리창을 통해 장미와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옥상에서는 중랑천까지 탁 트인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카페는 연중무휴로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장미축제 기간에는 카페 앞 수림대 공원에서 ‘수림대 로드 버스킹’ ‘장미 밤마실 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일상적으로는 장미 관련 상설 전시가 진행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천과 묵동천이 만나는 중랑장미정원에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전망카페를 조성했다”며 “주민과 중랑 서울장미축제 방문객 모두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7회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중랑천 묵동교~겸재교 구간 중랑장미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5.45㎞에 달하는 장미터널과 다채로운 공연 전시 체험 등이 기다리고 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