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층 주민들에 비대면 노래·건강춤 강좌

2025-05-19 13:05:00 게재

송파구 스마트 경로당

‘맞춤 여가교육’ 인기

서울 송파구가 노년층 주민들을 위한 문화교육을 경로당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송파구는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스마트 경로당’을 통해 다양한 여가문화 강좌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송파구는 앞서 8개 경로당을 스마트 경로당으로 탈바꿈시켰다. 지난해부터 원격 화상시스템을 통해 비대면으로 노래교실 건강춤교실 건강강좌 등 맞춤형 여가교육을 진행 중이다. 분야별 전문강사가 스튜디오에서 8개 경로당 이용자들과 실시간 만난다. 경로당 내 스마트 텔레비전을 통해 주민들이 강사와 소통하면서 교육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송파 스마트 경로당
송파구가 경로당 8곳을 스마트 경로당을 탈바꿈시키고 노래교실 건강강좌 등을 비대면으로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 송파구 제공

특히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진행하는 노래교실이 인기다. 노년층 주민들이 좋아하는 가요나 최신곡을 강사와 함께 배우는 시간이다. 원격으로 참여하는데도 현장감이 있어 참가자들 호응이 크다.

춤과 건강을 엮은 건강댄스는 매주 목요일에 진행한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간단한 율동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체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동시에 혈액순환 개선, 면역력 증진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특별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혜연 물리치료사를 초빙해 고무밴드를 활용한 실용적인 운동법을 알려준다. 약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스마트 경로당 교육이 어르신들의 활기찬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다양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스마트 경로당 운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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