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출간 신간 6만4306종

2025-05-23 13:00:04 게재

대한출판문화협회 출판생산 통계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2024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 출간된 신간 도서가 총 6만4306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로, 2016년 이후 6만 종 내외를 꾸준히 유지해온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출협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기준 한국 출판생산 통계’를 발표했다.

같은해 발행 부수는 7212만5640부로 전년보다 2.7% 늘었다. 반면, 번역도서 발행 종수는 1만262종으로 4.2% 줄었다. 도서 평균 가격은 1만9526원으로 4.8% 상승했다.

문학 분야는 전체 신간 중 22.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사회과학(18.9%), 아동(12.1%), 기술과학(11.7%), 만화(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발행 부수에서는 아동 도서가 20.6%로 가장 많았고, 학습참고(18.5%), 사회과학(14.7%)이 뒤를 이었다.

특히 철학 분야는 전년 대비 종수 18.5%, 부수 10.8%가 증가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사회과학 자연과학 역사 분야는 종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매 부수가 각각 9~15%대 감소를 기록했다.

번역도서 중에서는 일본 원서가 4492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2569종) 영국(733종) 중국(479종) 순으로 나타났다.

출협은 이번 통계를 포함해 출판 동향과 독서 문화, 도서관·서점 현황 등을 종합한 ‘2025 한국출판연감’을 곧 발간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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