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자본적정성 취약’
2025-05-26 13:00:28 게재
금감원 경영실태평가
롯데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경영실태평가에서 ‘자본적정성 취약’ 등급을 받았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롯데손보 경영실태평가와 관련한 등급심사위원회를 열고 종합평가 3등급(보통), 자본적정성 4등급(취약)을 결정했다.
자본적정성 4등급을 받으면 보험업감독규정에 따라 금융당국의 경영개선권고 대상이 된다. 자본적정성 4등급은 리스크 규모가 과다해 자본부족이 현저하게 나타나므로 외부로부터 자금지원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의 경영실태평가 결과를 금융위원회에 전달했다. 금융위는 조만간 롯데손보에 사전 통지와 의견 제출 요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손보의 의견을 받아 검토한 이후 금융위 정례회의를 열고 적기시정조치 부과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롯데손보가 자본확충 등을 통해 자본적정성 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조치를 유예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경영개선권고를 할 수 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