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누리, 도서관 특화 인공지능 서비스 공개

2025-05-30 13:00:03 게재

일관된 답변하는 챗봇 기능 구현

“인공지능 전문기업으로 도약”

도서관 및 교육 정보시스템 전문기업 퓨쳐누리가 도서관 이용자에게 특화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였다. 퓨쳐누리는 최근 ‘경량 언어모델(SLM, Small Language Model)’과 ‘검색증강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활용한 AI 플랫폼(Futurenuri.ai, 가칭)’을 개발해 29일부터 열린 퓨쳐누리 전자도서관 정보시스템 고객 모임(‘User Conference 2025’)에서 공개했다.

퓨쳐누리는 최근 ‘경량 언어모델(SLM, Small Language Model)’과 ‘검색증강생성(RAG, 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플랫폼(Futurenuri.ai, 가칭)’을 개발해 29일부터 열린 퓨쳐누리 전자도서관 정보시스템 고객 모임(‘User Conference 2025’)에서 공개했다. 사진 퓨쳐누리 제공

경량 언어모델은 기존 대규모 AI 모델보다 실용성이 높은 언어모델로 고성능 장비 없이도 운영이 가능해 예산과 인프라가 제한된 환경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번 플랫폼에는 한국어에 특화된 네이버 및 구글 알리바바 등 국내외 최신 경량 언어모델을 활용해 미세조정(파인튜닝)을 수행했다. 이후 도서관 업무에 특화된 기능 중심으로 각 모델 성능을 비교, 검증했다.

검색증강생성 기술은 AI가 학습된 데이터만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에 맞는 정보를 직접 검색해 그 내용을 바탕으로 응답하는 방식이다.

변회균 정보기술연구소장은 “도서관에서 자주 발생하는 자료 위치 안내, 주제별 검색, 학위논문 요약 등 질의에 일관된 응답이 가능한 챗봇 기능을 구현했다”면서 “대화 맥락을 유지하며 연속적 정보 탐색이 가능하고 향후 시험 자동 채점이나 피드백 기능 등으로도 확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종환 전략사업본부장은 “경량 언어모델 기반 AI는 고가의 인프라 없이도 빠르게 현지화가 가능해 아시아를 포함한 신흥국 교육시장에서도 도입할 수 있다”면서 “다국어 지원 등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추정호 대표는 “기존도서관 및 교육 부문 외 신규 진출 사업 부문에도 이 기술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AI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AI 인프라를 도입, 확충하고 자체 경량 언어모델 구축 및 서비스를 위한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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