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 진단받으면 치료비 지원
2025-05-30 13:00:03 게재
성북구 60세 이상 대상
서울 성북구가 요실금 진단을 받은 주민들 의료비 지원에 나선다. 성북구는 만 60세 이상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요실금 치료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사진 참조).

요실금은 단순한 생활 속 불편을 넘어 삶의 질 저하와 요로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꼽는다. 성북구는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공모사업에 선정돼 치료비 지원을 시작하게 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 시도한다.
지원 대상은 성북구에 주민등록을 둔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등이다. 지난 1월 이후 요실금 진단을 받고 의료비를 지출한 주민이 대상이다. 본인부담금에 한해 연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다만 간병비나 상급병실 입원료, 증명에 필요한 비용 등 비급여 항목은 지원하지 않는다. 실손보험이 있거나 다른 기관에서 유사한 지원을 받은 경우 중복 지원이 안된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과 진단서 등을 구비해 성북구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요실금은 신체적 불편을 넘어 사회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라며 “어르신들이 조기에 치료받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2241-6132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