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주택시장 정상화 건의
2025-06-04 13:00:08 게재
대한건설협회, 새정부에
“위기 건설산업 함께 극복”
건설업계가 국민주권정부에 주택시장 활성화를 건의했다. 대한건설협회는 4일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이재명정부가 제도개선을 추진하길 바란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건설협회는 건설산업이 경제 발전 핵심 동력으로 국내총생산 건설투자 15%, 지역내 총생산 20%, 건설업 취업자 200만명 등을 담당해온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재명정부가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건설협회는 우선 취득세 중과세율 완화와 양도세 기본세율 적용, 종합부동산세 중과 폐지 등 주택시장 수요 활성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방 미분양 취득세 50% 경감. 5년간 양도세 전액 감면, 미분양 아파트 매입 규모·면적 확대와 매입가격 현실화 등 주택시장 정상화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로 인한 공사비 상승, 공사물량 감소, 현장 인력 고령화 등으로 폐업한 전국 건설기업이 19년 만에 최대치에 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위기의 건설산업에 숨통의 틔우고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대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은 “건설업계가 제시한 정책과제가 향후 국정 운영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힘써 줄 것을 제안한다”며 “건설업계도 더 나은 건설산업을 위한 변화에 노력하고 이재명정부의 성공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